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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압수수색 나섰지만 ‘빈손’…휴대전화는 어디에?
2018-11-28 10:51 사회

어제 검찰이 이 지사를 소환 조사한 지 사흘 만에 아내 김혜경 씨의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는데요.

먼저 신선미 기자의 리포트 보고 오고겠습니다.

[리포트]
압수수색을 마친 검사와 수사관들이 도청 건물을 빠져나옵니다.

서류 봉투를 든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빈손입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이재명 지사의 자택과 도청 집무실 등에서 2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

지난달 경찰의 압수수색은 친형 강제입원 의혹을 풀기 위한 것이지만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은 혜경궁 김씨 사건을 겨냥한 겁니다.

특히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지난 2013년부터 올해 4월까지 사용한 휴대전화기 5대가 압수 대상이었습니다.

김 씨의 예전 안드로이드 폰이 최근 사용된 흔적이 발견되면서 확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휴대전화기들을 찾지 못했습니다.

김 씨 측은 휴대전화 행방을 묻는 수사관에게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저도 이 과정을 통해서 이 사건의 실체가 빨리 드러나서 제 아내가 좀 자유롭게 되길 바랍니다."

김 씨는 안드로이드 폰을 교체하며 써오다 2016년 7월 아이폰으로 바꿨고, 이후 올 4월 휴대전화 번호가 노출되자 번호와 전화기를 모두 바꾼 바 있습니다.

검찰은 김 씨의 휴대전화가 혜경궁 김씨 수사의 핵심 증거로 판단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확보에 실패한 검찰은 그동안의 수사기록을 토대로 조만간 김 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fresh@donga.com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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