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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뉴스룸]트럼프 “어떤 미사일이든 파괴할 것”
2019-01-18 11:51 뉴스A 라이브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등을 조율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6시 반쯤 워싱턴 인근 덜레스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북한 고위급 관료가 다른 도시를 거치지 않고 워싱턴으로 입국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 국무부는 김 부위원장의 방문이나 일정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공항에 나가
김 부위원장 일행을 맞이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한국대사관과 가까운 듀퐁 서클 호텔에서 하루를 지낸 뒤 내일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고위급 회담에서 북미 정상회담의 일정과 의제를 최종 조율한 후 백악관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걸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부위원장과의 면담이 끝난 뒤 북미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공식 발표할 걸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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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북한 김영철 부위원장이 워싱턴에 도착하기 전,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사일 방어 검토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불량국가들은 미국에 있는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사일 방어 전략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북한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는데요.

하지만 날아오는 어떤 미사일이든 파괴할 것이라면서 미국의 안전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 처음 펴낸 보고서로, 미 국방부는 중국과 러시아의 첨단 미사일 개발상황과 북한 미사일 능력을 언급하며 특별한 위협이라고 규정짓기도 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의 방미시점에 트럼프 대통령이 미사일 방어 전략을 발표하면서 북한의 구체적 비핵화 조치를 요구하는 압박의 메시지란 분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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