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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제2 김태우’ 나올라…정보관 파견 배제
2019-01-26 19:07 뉴스A

청와대 특별감찰반이 '공직감찰반'으로 이름을 바꾸고 다음 주 활동을 재개합니다.

김태우 전 수사관의 폭로로 홍역을 치른 검찰은, 이번 파견 대상에서 김 전 수사관과 같은 정보관들을 완전히 배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동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태우 전 수사관은 청와대 특별감찰반 근무 당시 민간인의 비리 정보를 수집하는 '불법 사찰'을 지시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태우 / 전 수사관(지난 21일)]
"청와대 해명과는 달리, 민간인 또는 정치인 관련 동향과 첩보를 다수 작성하였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청와대는 특감반의 이름을 '공직감찰반'으로 바꾸고 다음 주 활동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검찰과 경찰에서 각각 4명, 감사원과 국세청에서 2명씩, 모두 12명을 파견받았는데, 검찰 수사관 4명 모두 정보수집 업무 경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수사관과 같이 정보수집 업무 주로 해 온 직원들은 파견 대상에서 제외한 겁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5년 동안 고위공직자 비위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 청와대 특감반 업무를 고려해, I.O., 즉 정보관 업무를 해 온 수사관들을 파견해 왔습니다.

그런데 정치권과 재계 관계자들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김 전 수사관처럼 골프와 향응을 접대받는 등의 부작용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보관 파견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
move@donga.com

영상편집 : 손진석
그래픽 : 원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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