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솔 군을 미국 내에서 보호하는 것으로 거론되는 자유조선이란 단체가 어떤 곳인지 궁금합니다.

누가 주도하고 몇 명이나 참여하는지

모든 게 베일에 싸여 있었습니다.

재미교포 북한인권 운동가인 에이드리언 홍이 리더라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김윤정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0대 후반의 에이드리언 홍은 예일대 출신으로, 재미교포 1.5세대입니다.

지난 2004년 미국에서 '북한 자유', 일명 '링크'라는 비정부단체를 만들어 탈북자를 지원하는 등 북한 인권 활동을 해왔습니다.

[에이드리언 홍 / 북한 인권활동가 (2012년)
"저는 북한이 자유로워지는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00년 후, 10년 후가 될 수도 있지만, 그 날은 올 겁니다."

에이드리언 홍이 '자유조선', 구 '천리마 민방위'를 만든 리더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박상학 / 북한인권단체총연합 상임대표]
"에이드리언 홍은 현재 자유조선 이전에 천리마 민방위, 자유조선 대표를 맡고 있는 리더죠."

지난 2017년 김한솔 구출 과정을 기획·주도하면서 '자유조선'을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상학 / 북한인권단체총연합 상임대표]
"한솔이를 데려오면서 그 때 이름이 필요하니까, 그래서 만들어진 겁니다. 김정남이 쿠알라룸푸르에서 피살됐을 당시죠. "

'자유조선' 구성원은 20~30명 정도로, 상당수가 재미·재영 탈북자라고도 전했습니다.

에이드리언 홍은 북한 김정은 정권 타도를 위해 임시정부 선언과 무장투쟁까지 주장할 정도로 강경한 성향을 띠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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