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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출국금지 조회’ 법무관 조사…누가 부탁했나?
2019-03-28 19:33 뉴스A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출국을 시도하기 전날, 법무관 두 명이 출국금지 여부를 조회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법무부는 김 전 차관 측으로부터 요청을 받은 것으로 판단하고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은 지난 23일 태국 방콕행 비행기 탑승 직전 출국을 제지당했습니다.

긴급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김학의 / 전 법무부 차관 (지난 23일)]
(몰래 출국하려 하셨습니까?)"…"

그런데 바로 전날,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소속 법무관 2명이 김 전 차관의 출국금지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출입국정보시스템에 접속해 '김학의' 이름으로 조회한 겁니다.

법무부는 곧바로 감찰에 착수하고, 이들을 상대로 출국금지 여부를 조회한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법학전문대학원을 마친 뒤 대체복무 중인 두 사람이 김 전 차관으로부터 직접 조회 요청을 받았을 가능성은 낮다는 게 법무부의 판단입니다.

김 전 차관 측 인사가 법무관들에게 조회를 부탁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앞서 김 전 차관 측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방콕행 항공권을 구입하기 전 출국금지 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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