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감정평가 무시한 국민은행…금융권도 고개 갸우뚱
2019-04-03 19:35 뉴스A

KB국민은행 대출 담당자는 빈 공간을 앞으로 임대하면 점포가 6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봤지요.

금융권에서는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어서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의겸 전 대변인이 소유한 흑석동 상가 건축물 대장입니다.

지하 1층에 대한 용도 설명은 없고 3층 옥탑에는 아무런 건물이 없습니다.

외부감정평가기관 역시 임대 대상인 상가를 4개로 봤지만, 대출 담당자의 결정은 달랐습니다.

지하와 옥탑에 있는 창고 5개와 사무실 1개를 임대 가능한 공간으로 봤고그에 따라 임대료 수입도 늘렸다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금융권에선 대출 한도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감정기관의 평가를 무시하기 힘들다고 말합니다.

[금융권 관계자]
“은행이 스스로 하는 것 자체에 부담을 느껴서 그런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외부평가법인의 감정평가서 가지고 쓰는 경향이…"

금융감독원은 김 전 대변인의 특혜 대출 의혹에 대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검사 실시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은행 측은 감정평가서를 토대로 임대수익을 산정했고 최대한 보수적으로 평가해 대출액을 낮췄으며 규정 위반 내용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chs0721@donga.com
영상편집 이희정

▶관련 리포트
1. 김의겸 10억 대출 보니…상가 부풀리기로 ‘특혜 대출’?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UfP7z2

2. 감정서는 ‘창고’, 은행은 ‘상가’…김의겸 대출 자료 살펴보니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OI4pGS

3. 감정평가 무시한 국민은행…금융권도 고개 갸우뚱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TSQtL1

4. 한국당 “당시 지점장, 김의겸 후배”…‘검찰 수사’ 압박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WLk4bf

5. ‘김의겸 건물’ 점포 10개가 만든 산술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UtA7Ns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