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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직전에 터진 ‘기적의 골’…토트넘 사상 첫 챔스 결승행
2019-05-09 20:10 뉴스A

'끝날 때까진 끝난게 아니다'

이럴 때 쓰는 말 같습니다.

추가 시간 5분이 끝나는 순간 토트넘의 모라가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손흥민도 풀타임으로 뛰었는데요.

토트넘은 구단 137년 역사상 최초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김민곤 기자입니다.

[리포트]
패스를 받은 루카스 모라가 슛을 때리는 순간, 정확히 추가 시간 5분이 끝났고,

회심의 슛은 기어이 아약스의 골망을 갈랐습니다.

"와!"

토트넘이 창단 137년 만에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포체티노 감독은 엎드려 오열했습니다.

[포체티노/토트넘 감독]
"우리를 응원해준 사람들에게 보답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놀랍습니다."

험난한 과정이었습니다. 1차전 패배로 가뜩이나 불리한 상황에서 나선 2차전.

토트넘은 전반 5분 만에 헤딩골을 내주며 움츠러들었습니다.

그리고 전반 35분에 추가골까지 얻어 맞아 더욱 절망적인 상황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후반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모라가 후반 10분 골을 넣어 추격을 알렸고, 곧바로 4분 뒤 동점골까지 터뜨리며 기적을 예고했습니다.

이제 단 한 점이 필요한 상황. 모라가 종료 순간 극적인 '버저비터'를 터뜨렸습니다.

1,2차전 합계 3대3으로 골득실은 같았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이겨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에릭센 / 토트넘]
"루카스 모라, 그가 우리가 경기에 이긴 이유입니다. 영국에 그의 동상이 세워지길 바랍니다."

손흥민의 팀 토트넘의 결승 진출로 더욱 흥미로워진 챔피언스리그. 꿈의 무대를 앞두고 축구팬들은 벌써부터 설레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

imgone@donga.com
영상편집: 조성빈
그래픽: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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