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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빼고 여야 4당 임시국회…추경처리 ‘난항’
2019-06-18 11:41 정치

여야4당이 어제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면서, 오는 20일 76일만에 임시국회가 열립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정치권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강병규 기자,

[질문1] 한국당이 결국 임시국회 소집에 대해 끝까지 합의하지 않았네요?

[리포트]
말씀하신대로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소속 의원 98명이 어제 임시국회 소집요구서에 서명했습니다.

한국당의 경제청문회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어제 소집 요구서를 주도한 건 바른미래당이었습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모양새면 추경안을 두고 한국당과의 협상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란 관측인데요.

오히려 한국당을 제외하고 임시국회를 소집해 추경안 처리까지의 길이 험난해졌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한국당 지도부는 오늘 아침 의원총회에서도 "이번 추경안은 군소리 말고 통과시키라는 추경" "밑빠진 독에 물붓는 추경"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질문2] 청와대가 어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를 지명했는데 오늘 여야의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렸죠?

청와대의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은 다섯 기수를 건너뛴 인사라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윤 후보자가 국정농단 수사와 전 정부를 상대로 한 수사를 지휘한 만큼 여야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검찰 개혁 완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민주당은 "부당한 외압에도 흔들림 없이 원칙을 지켜 검찰 내부는 물론 국민적 신망을 얻었다"도 밝혔는데요.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수준으로 정치보복 하겠다는 것 아니냐"라고 평가했습니다.

한국당은 다른 상임위는 보류하는 한편, 청문회를 여는 것에는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기류입니다.

의원직을 상실한 이완영 의원의 법사위 대체 인물로 검찰 출신 의원을 기용하는 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ben@donga.com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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