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아베, 개헌 의석 확보 실패…日 국민 47% “개헌 반대”
2019-07-22 19:26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일본 참의원 선거가 아베 총리의 승리로 끝났지만 아베 총리의 한국 압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도 물러설 뜻이 없습니다. 오늘도 서울과 도쿄에서는 치열한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어제 있었던 일본 상원에 해당하는 참의원 선거결과를 보겠습니다.

한수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아베 총리가 이끄는 연립여당은 71석을 참의원 선거에서 차지했다며 자축했습니다.

기존 의석과 더하면 전체 의석의 절반을 훌쩍 넘는 141석을 차지했습니다.

[준 후쿠시 / 여당 지지자]
"야당은 대안 제시도 없이 여당을 그냥 비판만 하잖아요."

그러나 선거 내내 아베 총리가 강조했던 자위대 헌법 명시를 위한, 개헌 발의선 확보는 실패했습니다.

개헌 찬성 세력인 유신회까지 합쳐도 4석이 모자랍니다.

아베 총리는 그럼에도 임기 내 개헌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개헌에 찬성하는 무소속이나 야당 의원들을 영입하거나, 정계 개편을 통해 다시 개헌을 추진하겠단 계획입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여야의 틀을 넘어 전체 의석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을 수 있는 개정안을 마련해가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교도통신은 개헌에 반대하는 일본 국민이 47%로, 찬성하는 국민 40%보다 높다는 여론조사를 내놓았습니다.

아베 총리의 임기는 오는 2021년 9월까지입니다. 그의 개헌 구상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sooah72@donga.com

영상편집 : 오영롱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