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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 호날두와 만난 손흥민, 유니폼 교환 성공
2019-07-22 20:21 뉴스A

손흥민의 어릴 적 우상은 호날두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손흥민의 축구 스타일은 호날두와 줄곧 비교가 되는데요.

손흥민이 어제 호날두와 치열한 승부를 벌였는데, 경기 후엔 유니폼까지 교환해 화제입니다.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은 건 손흥민과 호날두의 만남이었습니다.

손흥민의 발끝은 뜨거웠습니다.

전반 3분,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은 아쉽게 골대를 강타했습니다.

전반 30분, 이번엔 문전으로 공을 몰고 가다 측면 동료에게 내줬고, 이 패스는 토트넘의 첫 번째 득점으로 이어졌습니다.

양팀이 1:1로 맞선 후반 15분 호날두도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역전골을 터트렸습니다.

특유의 '호우' 세레머니도 여전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케인의 극적인 골로 토트넘이 3 대2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손흥민은 전반이 끝난 뒤 호날두와 만났습니다.

잠시 이야기를 주고받더니, 서로가 입고 있던 유니폼을 벗어 교환합니다.

손흥민은 호날두의 유니폼을 한 손으로 꼭 들고 라커룸으로 향하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손흥민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평소 자존심 때문에 유니폼 교환을 꺼리지만 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선수라 요청했고, 호날두가 친절하게 받아줬다" 고 밝혔습니다.

우상과의 프리 시즌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손흥민,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편집 :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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