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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고집에 망신주기 심리전?…방사포 사진 공개한 北
2019-08-01 19:36 뉴스A

북한은 우리 군의 판단 분석능력도 비웃는 듯 합니다.

우리 군은 오늘도 '탄도 미사일과 비슷하다'는 분석결과를 굽히지 않았는데, 북한이 오후 들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미사일과 거리가 먼 방사포였습니다.

이어서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북한은 방사포를 쐈다고 밝혔지만 우리 군은 어제 발표한 그대로 '탄도 미사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준락 / 합참 공보실장]
"현재까지 평가 결과를 말씀드렸던 것은 어제와 같습니다. 탄도미사일과 유사한 비행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이 계속 탄도미사일이라고 하자 북한은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미사일과는 분명히 다른 영락없는 방사포입니다.

우리 군의 북한 발사체에 대한 분석은 늘 논란이 됐습니다.

지난 5월에는 이스칸데르급 사진이 공개됐는데도 발사체라며 탄도미사일이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번에는 방사포 사진이 나왔는데 탄도 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분석 내용도 오락가락했습니다.

지난달 25일 발사 때는 430km를 날아갔다고 했다가 다음날 600km로 정정했고, 5월 초에 쏜 미사일은
석 달 만에 1발이 아닌 2발이라고 슬그머니 수정했습니다.

[정경두 / 국방부 장관 (어제)]
"이지스함,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전문화된 탐지시스템이 있다. 또 우리 방어자산 요격 성능 범위내에 분명히 들어 있다."

군은 추적했고 요격할 수 있다고 장담하지만 결과적으로 헛다리만 짚는 모습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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