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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추미애, 인사 폭거”…민주당 “윤석열, 오만방자”
2020-01-10 10:53 뉴스A 라이브

오늘은 검찰 인사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사회 Live입니다.

검찰 고위급 인사를 두고 후폭풍이 정치권으로도 옮겨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황하람 기자, 어제 한국당의 반발이 거셌는데 오늘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한국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인사를 '인사 폭거'로 규정하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현 정부를 수사하는 검찰 핵심을 통째로 제거했다"면서 "전두환을 넘어서는 최악의 독재정권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금 전인 오전 10시부터 법사위에서는 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모여 성토를 쏟아내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한국당은 추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데 이어 탄핵 소추안도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어제 본회의 참석을 거부하며 추 장관의 이름이 적힌 현수막을 찢는 등 규탄 퍼포먼스를 열었고

잠시 뒤인 오전 11시 30분부터는 청와대 앞에서 '검찰 학살' 규탄 기자회견을 엽니다.

오후에는 법무부를 항의 방문할 예정입니다.

[질문] 더불어민주당의 생각을 다를 것 같은데요?

네,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총장이 추미애 장관에게 항명한 것이라면서 "윤 총장은 오만방자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는데요.

이해찬 당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검찰의 항명은 그냥 넘길 수 있는 일이 아닌 것 같다"며 "검찰의 이런 행태 때문에 검찰개혁 요구가 많았던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추미애 장관도 "윤석열 검찰총장이 나의 명을 거역했다"고 작심비판했었는데요.

청와대와 이낙연 국무총리도 추 장관을 지원사격했습니다.

극명한 입장 차이 속에 검찰 고위급 인사를 둘러싼 여야 정치권의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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