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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이재명 “신천지교회 폐쇄”…광화문집회도 금지
2020-02-21 10:30 사회

 박원순 서울시장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신청사 기획상황실에서 '제18차 코로나19 종합대책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늘(21일)부로 서울 내 신천지교회를 폐쇄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시내에는 강서구, 서대문구 2곳에 신천지교회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 시장은 “밀접 접촉 공간인 신천지 교회 예배나 집회에 특단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오늘부로 서울소재 신천지교회를 폐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박 시장은 “추후 안전이 확인되고 정상적으로 예배활동이 가능하게 되면 교회활동을 허용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서울시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 도심 내 집회도 당분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박 시장은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 보호하기 위해 시민 운집이 많은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코로나19와의 전쟁, 신천지 전수조사 실시합니다’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에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신천지 교인들이 활동한 장소를 모조리 파악하고 신속한 방역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사진=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이어서 이 지사는 “신천지 교단은 모든 예배당을 즉시 폐쇄하고 일체의 집회와 봉사활동을 중단함은 물론 경기도 내 예배당과 집회, 봉사활동 구역 등을 즉시 도에 신고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경기도는 현재 파악된 신천지 교회 관련 구역에 대해 방역을 실시하고 활동 중단 여부를 감시할 계획입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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