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코로나 예방 목걸이’ 유통 차단한다
2020-03-10 15:55 사회

 채널A 뉴스 화면 캡쳐

목에 걸면 주변 세균을 없애준다는 일명 ‘코로나 예방용 목걸이’에 대해 정부가 경고에 나섰습니다. 판매자들이 목걸이의 주성분이라고 홍보하는 ‘이산화염소’가 흡입 시 독성이 있는 물질이기 때문입니다.

환경부는 10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민 불안 심리를 악용한 이른바 ‘코로나 예방 목걸이’에 대해 유통차단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산화염소는 물체의 살균이나 소독 목적으로만 사용돼야 하고, 인체와 접촉하는 목걸이 형태로는 사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현재 인터넷에서 ‘코로나 목걸이’, ‘바이러스 예방 목걸이’, ‘공간 제균 목걸이’ 등의 이름으로 1만~2만 원대에 팔리고 있습니다.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된 제품으로, 목에 걸면 반경 1m 이내 바이러스를 퇴치한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목에 걸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특히 마스크 착용을 싫어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인터넷 ‘맘카페’ 등을 중심으로 엄마들이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경부는 해당 제품들에 대해 법적 제도이행 여부 등을 점검해 위반이 드러나면 회수명령, 고발 등 행정처분도 실시키로 했습니다. 환경부는 또 일상생활 속에서 불법이 의심되는 화학 관련 제품에 대해서는 ‘생활 화학제품 안전센터(1800-0490)’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박정서 기자 emotion@donga.com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