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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 악랄한 대백과사전…‘12개 혐의’ 무기징역?
2020-03-27 16:32 정치 데스크

■ 방송 : 채널A 정치데스크 (16:30~17:50)
■ 방송일 : 2020년 3월 27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민지 정치부 기자, 손정혜 변호사, 하종대 뉴스연구팀장, 하재근 사회문화평론가

[이용환 앵커]
어제부터 조주빈이 이틀째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 ‘대백과사전’ 이건 무슨 이야기입니까?

[김민지 정치부 기자]
조주빈이 피해여성들의 신상정보와 피해영상을 활용해서 만든 자료의 이름을 ‘대백과사전’으로 붙였다는 이야기입니다. 피해자 중에는 지적장애인이나 외국인도 존재했다고 합니다. 조주빈은 피해여성을 상품처럼 묘사하고 박사방에 직접 초대해서 노예행위를 시키기까지 하는 등 악랄한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이용환]
그런데 저 ‘대백과사전’에 신상이 털렸던 여성들이 대부분 미성년자였다고 합니다. 여성을 상품처럼 선전을 했다는 거죠. 하 평론가, 이거 정말 충격적이네요.

[하재근 사회문화평론가]
피해여성 중 27명을 ‘박사의 배우 대백과사전’에서 신상정보를 공개한 다음에 가짜로 스토리를 만들어 (피해여성이) 자의로 배우가 됐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행위는 아트고 자신은 아티스트라는 식으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이용환]
공부할 때 쓰는 게 대백과사전입니다. 조주빈은 여성들의 신상정보를 올려놓고 저것을 ‘대백과사전’이라고 명명하고. 손 변호사, 많이 화나시죠?

[손정혜 변호사]
더 가식적인 것은 조주빈이 지적장애인에 대한 봉사활동까지 한 전력이 있다는 겁니다. 조주빈 일당에게 ‘대백과사전’은 본인들의 잘못된 행동의 결과를 남에게 과시하고 자랑하고 자신의 세력을 확장하기 수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중략)

[이용환]
김 기자, 조주빈이 잡히고 나서 무슨 이야기만 계속 했다고요?

[김민지]
박사방의 성착취 범죄와 관련한 질문에는 침묵을 지키는 반면에 이틀 동안 계속 손석희 사장, 윤장현 전 시장 등에 대한 사기 행각 관련 진술만 이야기했다는 겁니다.

[이용환]
본질은 조주빈이 어떤 여성들에게 몇 명에게 무슨 범죄를 저질렀느냐 입니다. 그런 질문에는 노코멘트 했다는 겁니다. 하 평론가, 이건 뭡니까?

[하재근]
조주빈이 자기 나름대로 용의주도하게 계산하는 모습을 보이거든요. (조주빈이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은) 자신은 성착취 영상 때문에 잡혔지만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어차피 말을 해봐야 불리한 것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오히려 엉뚱한 이야기를 하고 수사방향의 혼선을 주면서 사람들이 혼란에 빠지는 모습을 즐기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용환]
조주빈의 경찰 수사 기록이 무려 38권 분량, 1만 200쪽 분량이었다고 합니다. 경찰이 본 조주빈의 혐의가 12개라고 합니다. (조주빈에게는) 음란물 제작, 개인정보 제공, 협박, 강요, 사기 등등 12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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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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