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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핑크색은 포르노 상징”…민망한 색깔론
2020-03-27 17:16 정치 데스크

■ 방송 : 채널A 정치데스크 (16:30~17:50)
■ 방송일 : 2020년 3월 27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민지 정치부 기자, 하종대 뉴스연구팀장, 서정욱 변호사, 오창석 전 민주당청년연구소 부소장

[이용환 앵커]
핑크가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민망한 색깔론이 지금 정치권에서 불거졌습니다. 김민지 기자, 무슨 이야기입니까?

[김민지 정치부 기자]
더불어시민당으로 당적을 옮긴 이종걸 의원의 이야기입니다. 미래통합당의 당색인 핑크색에 부정적인 의미를 부여해서 비판한 글을 올려 논란입니다. “포르노처럼 색정을 자극하는 영상물을 ‘핑크 무비’ 혹은 ‘도색 영화’라 한다”며 “당이 상징색을 핑크로 한 것은 놀라운 혜안”이라고 비아냥대는 듯한 글을 올렸습니다. 논란이 되자 글을 삭제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용환]
논란이 생각보다 크게 일고 있습니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지하철 탈 때 임산부 배려석이 핑크색으로 상징되고 여성 우선 주차구역이 자주 보는 핑크색”이라며 “이런 분홍색을 보면서도 포르노가 떠오르냐”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오창석 전 민주당청년연구소 부소장]
저런 이야기를 볼 때마다 답답합니다. 비판을 하려면 근거를 가지고 듣는 사람이 납득을 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색깔을 가지고 비판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중략)

[이용환]
김 기자, 선거 운동이 한참 진행되고 있는데 요즘 약간 이색적인 풍경이 있다면서요?

[김민지]
다른 당 선대위원장의 얼굴을 본인의 현수막에 싣거나 다른 당 색깔 점퍼를 입고 운동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는 미래통합당 (당색과 비슷한 색의) 점퍼를 입고 현수막도 비슷한 색깔을 사용해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용환]
엄밀히 말하면 통합당을 탈당했기 때문에 무소속이죠. 정작 미래통합당의 (당색과 비슷한) 핑크 점퍼를 입고 있습니다.

[하종대 뉴스연구팀장]
결국 (홍준표 전 대표는 자신이) 통합당에서 공천을 못 받아서 어쩔 수 없이 (무소속으로 선거에) 나온 것이지 당선만 되면 통합당으로 갈 것이니 지지해달라는 겁니다. 사실 당색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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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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