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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수출용 진단키트 이름을 독도로”
2020-03-27 19:27 정치 데스크

◆"수출용 진단키트 이름을 독도로"

우리나라 기업이 만든 코로나19 진단키트입니다.

하루 넘게 걸리던 확진 판정을 6시간으로 줄여 주목을 받으면서 전 세계 47개 나라에서 정식 수입을 요청해왔습니다.

[박종윤 / 진단키트 제조업체 상무 (어제)]
"서로 자기들이 더 급하다, 먼저 달라고 하는 상황이어서…6월 말까지 나갈 수 있는 물량에 대해 주문이 이미 확정 돼 있습니다."

[그제, 코로나19 진단 시약 업계 간담회]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진단키트 등 방역물품들을 긴급하게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빌 게이츠 (TED 강의 중) / (현지시간 24일)]
"한국이 심각한 사회적 셧다운이 되지 않은 이유는 (코로나19) 진단을 잘 했기 때문입니다."

수출용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이름을 '독도'로 지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습니다.

"진단키트가 독도라는 이름으로 수출된다면 지구를 지키는 수호신으로서의 독도의 위상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는 주장인데 참여 인원이 20만 명을 넘겼습니다.

[유재형 / 솔젠트 대표 (진단키트 업체)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지금 안 그래도 K-바이오, K-진단에 대한 브랜드 부분을 얘기하고 있거든요.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K-팝처럼 브랜드가 하나 만들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공동브랜드 이름이 독도가 될 수도 있다?)
"브랜드 중에 하나가 독도가 후보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세계 각지에서 '독도'라는 이름의 진단키트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게 될 수도 있다는 얘기네요.

이후 소식도 기다려보겠습니다.

◆'시선강탈' 국회 온 안내견 '조이'

국회 기자회견장에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있는 이 녀석.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인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 씨의 안내견 '조이'입니다.

'시선강탈'이라고 하죠.

지난 25일 김 씨가 당 대변인단으로 브리핑에 참석하는 동안 조이가 옆에서 줄곧 시선을 끌었는데요.

조이는 오늘 미래한국당 공천장 수여식에서 비례순번 '0번'을 받았습니다.

너무 귀여워서 한 번 보여드렸습니다.

민주당과 통합당 각각의 비례정당들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더불어시민당이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으로 비쳐지는 데에 민주당은 부담을 느끼지만 이름부터 로고까지 두 정당은 많이 닮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런 일도 생깁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제)]
"더불어민주당은 더불어민주당의 당원들이 전 당원 투표를 통해서 참여한 유일한 연합정당입니다.

음… 자, 잘못 읽었네. 다시 시작할게요.
정말 만나서 반갑습니다. 더불어시민당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쪽도 마찬가지입니다.

미래통합당과 비슷한 이름인 미래한국당, 전신인 자유한국당 이름까지 겹쳐져 혼란스러운 모습인데요.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지난달 17일)]
"그래서 우리 미래한국당은 누가 만든 정당이 아니라! 미래한, 통합당이 출범하기까지 우리 미래한국당은, 미래 통합당은! 여기서 머물지 않고…."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지난달 26일)]
"이제부터 우리, 저… 미래 통합당은….우리 자유한국, 어…미래 통합당은…."

현재 선관위에 등록된 정당은 50여 개.

소수 정당들이 대거 생겨난 데다 거대 양당이 만든 비례 위성정당들까지.

선거 당일, 기다란 투표용지를 받아들고 헷갈려 하는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김민지 기자(mj@donga.com)
편집 : 박혜연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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