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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조국 청문회 하루 전날 궁금했던 건 인주?
2020-04-09 16:40 사회

■ 방송 : 채널A 정치데스크 (16:30~17:50)
■ 방송일 : 2020년 4월 9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민지 정치부 기자, 최창렬 용인대 교수, 이석우 정치평론가,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

[이용환 앵커]
어제 조국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재판이 진행됐습니다. 그 재판에 증인으론 동양대 직원이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정경심 교수와 직원 사이의 통화 내용이 법정에서 그대로 재생됐습니다. 김 기자,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궁금하네요.

[김민지 정치부 기자]
대화내용에는 표창장에 찍힌 총장의 직인과 관련해 정 교수가 캐물은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정 교수가 직원에게 총장님의 직인을 상장에 어떻게 찍는지 물어보자, 직원은 직인 대장에 기재 후 상장 용지에 직인을 찍는다고 답했습니다. 그렇다면 인터넷에서 이미지를 구해서 찍을 순 없냐고 질문하자 악의적으로 한다면 가능하지 않겠냐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이용환]
정경심 교수와 직원간의 통화는 지난해 9월 5일에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니까 조국 전 장관의 청문회 9월 6일 하루 전에 정경심 교수가 이런 발언을 했다는 겁니다. 지금 논의의 주제는 동양대 표창장 위조입니다. 그리고 동양대 직원은 동양대에서 나가는 빨간 인주로 찍어나가기 때문에 손으로 문지르면 지워진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정경심 교수는 집에 수료증이 있는데 딸이 안 번진다고 했다고 합니다.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
정경심 교수가 정말 몰라서 저런 대화를 시도했는지, 아니면 자기가 찔려서 확인하는 차원에서 전화통화를 한 건지 알 수는 없습니다. 저는 정경심 교수가 연기한 것이라고 봅니다. 직원은 정경심 교수에게 누군가 악의적으로 스캔을 해서 (직인을) 포토샵으로 얹을 수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만약 정 교수가 그렇게 위조를 했다면 상당히 찔렸을 겁니다.

[이용환]
검찰은 정경심 교수가 조민 씨의 동양대 표창장의 내용과 더불어 동양대학교 총장 직인도 어디선가 오려붙인 것 아니냐고 주장합니다.

[이석우 정치평론가]
정경심 교수는 (표창장에) 인주가 찍혀서 나가는지 아니면 스캔해서 프린트해서 나가는지 확인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이용환]
어디에 있는 걸 오려붙였는데 인주를 지우려고 하면 지워지겠습니까? 그래서 자꾸 동양대 직원과의 통화에서 인주가 번지는지 집요하게 물어본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 겁니다. 검찰은 표창장이 가짜라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정경심 교수 측은 “위조했으면 박 씨에게 굳이 ‘번지지 않는다’는 말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합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
어느 쪽이 진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위조를 하지 않았다면 이걸 물어봤을 리가 없습니다.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검찰 측 주장이 합리적, 논리적으로 일관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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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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