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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치료제 ‘렘데시비르’...효과 입증에 美주가 폭등
2020-04-17 11:44 국제

 미국 CNBC 방송 화면에 나온 렘데시비르의 모습. 사진=CNBC 홈페이지

미국 바이오기업 길리어드사의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길리어드 사이언스 주가가 미국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16%나 뛰었습니다.

미국 의학 전문 매체 스탯 뉴스에 따르면, 시카고대학교에서 현재 진행 중인 3단계 임상 실험 결과 대부분의 환자들이 ‘빠르게 열이 내라고 호흡기 증상이 회복되는’ 결과를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카고 대학 감염병 전문가 캐서린 물레인은 “렘데시비르 치료를 받은 환자의 대부분이 이미 (코로나19)에서 해방됐다는 사실이 가장 좋은 뉴스”라며 “단 두 명의 환자만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길리어드사는 즉각적으로 이런 결과에 대한 반응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CNBC 방송에 따르면, 시카고대 임상시험에는 총 125명의 환자들이 참여했습니다. 그 중 113명은 심각하게 아픈 중증 환자였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렘데시비르와 또 다른 코로나치료제로 언급되는 말라리아 약,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해 “굉장히 흥미롭다”고 말한 적 있습니다. 두 치료제 모두 코로나바이러스를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는 지 실험 중이며 둘 다 효과가 입증된 것은 아닙니다.

렘데시비르는 실제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일종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효능을 보이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곽정아 기자 kwa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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