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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김해영의 ‘양심’, 김세연의 ‘식스센스’ / 이해찬 ‘골칫거리’는 시민당?
2020-04-20 20:07 정치





Q.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이재명 기자, 오늘은 여야의 젊은 소장파 목소리를 전해준다고요?

네 먼저 여당에서는 김해영 최고위원이 21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에게 이런 당부를 남겼습니다

[영상: 김해영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99명이 '예'라고 하더라도 잘못된 일에는 용기 내어서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진영 논리보다는 양심에 따라 정직하게 의정 활동에 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Q. 진정성이 느껴지는 게, 예전에 민주당이 위성정당을 만들 때도 끝까지 반대를 했었지요?

김해영 최고위원은 당과 다른 목소리를 여러 차례 내서 눈길을 끌었죠. 저희가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Q. 반면 통합당 소장파 김세연 의원은 영화 '식스센스' 이야기를 꺼냈어요. 저도 인상 깊게 본 기억이 나는데, 통합당과 무슨 관련이 있습니까?

통합당의 현재 상황이 영화 식스센스에 나오는 죽은 사람들 특징과 닮았다는 건데, 직접 들어보시죠.

[영상: 김세연 / 미래통합당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첫 번째는 자기가 죽은 걸 모른다. 그거고 또 한 가지는 살아 있는 사람들 사이에 돌아다니지만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

-영화 <식스센스>
나는 죽은 사람들이 보여요. 

Q. 그러면 김세연 의원, 통합당을 살릴 방법도 제시했습니까?

김 의원은 40대도 노쇠했다면서 830, 그러니까 80년대 생, 30대, 00학번 이후 세대가 변화의 주체가 돼야 한다,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니까 미래통합당 당선자 중에 이 조건에 맞는 사람은 배현진 당선자 딱 한 명밖에 없더라고요.

Q. 여야 모두 소장파라는 단어가 사라진 지 오래예요. 이 두 의원도 21대 국회에선 우리가 볼 수 없지요.

김해영 최고위원은 낙선했고 김세연 의원은 불출마했죠.

21대 국회에선 이들의 빈 자리를 누가 채울지도 궁금합니다.



Q. 다음 주제로 가보겠습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 연일 오만하면 안 된다, 이렇게 경고하고 있는데, 별로 효과가 없나보죠?

이해찬 대표가 오늘은 아주 대놓고 얘기했습니다. 민생 말고는 아무 말도 하지 말라는 겁니다.

[영상: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언론에서 개헌이나 검찰총장 거취와 같은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현재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 국난과 경제위기, 일자리 비상사태를 타개하는 엄중한 상황입니다. 

2004년 열린우리당 시절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도 민생보다 국가보안법 폐지 같은 이념지향적 과제에 집중하다가 정권을 뺐긴 실패를 되풀이해선 안 된다는 겁니다.

Q. 이 대표가 말한 검찰총장 거취, 윤 총장 거취 논란은 총선이 끝나자마자 바로 다음날 여권에서 나오기 시작했어요.

그렇죠. 그 논란을 촉발한 게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이죠,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대표인데 총선 다음날 발언부터 들어보시죠.



[영상: 우희종 / 더불어시민당 대표(지난 16일, 영상출처: 우희종TV)]
이제 가즈~아. 그냥 가야하는 거예요. 그렇지 않나요? 윤석열 기다려. 가야하는 겁니다. 

Q. 이해찬 대표의 경고해도 우 대표, 별로 물러설 것 같진 않죠.

SNS에서 통합당 인사들과 난타전을 벌이고 있는데, 우 대표는 총선 다음날 사실상 윤석열 총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통합당 김용태 의원은 하늘을 찌르는 오만방자함이다, 이렇게 맞받아쳤습니다.

우 대표는 오늘 개인 의견이다, 상상을 말하는 것도 문제냐, 이렇게 반격했는데,



이번에는 김근식 전 후보가 정당 대표의 입장이 어떻게 개인 의견이냐, 오만함을 넘어 파렴치하다고 지적했습니다.

Q. 우 대표는 말해놓고 시끄러우면 '상상이었다' 이런 식으로 빠져나가는 것 같아요.

우 대표는 총선 결과를 두고 SNS에 '국가보안법 철폐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면서 '개인적으로 상상의 날개가 돋는다' 이런 글을 남기도 했습니다.



오늘의 한마디는 '상상은 자유, 정치는 현실' 이렇게 정했습니다.

Q. 여야 모두 하고 싶은 것보다 국민이 원하는 것을 먼저하면 사랑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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