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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도 농구 대통령…허재·허훈, 첫 ‘부자 MVP’ 탄생
2020-04-20 20:16 스포츠

프로농구 KT의 허훈이 올 시즌 MVP를 차지했습니다.

아버지 허재에 이어 첫 부자 MVP의 영예를 안게 됐습니다.

이민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규시즌 최고의 별은 허훈이었습니다.

전체 도움 1위, 국내 평균 득점 2위, 연속 9개 석점포에 20-20 달성까지...

올 시즌 프로농구는 그의 독무대였습니다.

기자단 투표 결과 63표를 얻어 47표에 그친 DB 김종규를 제쳤습니다.

농구 대통령도 못 타본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겁니다.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
글쎄 내가 (MVP) 탔을 때보다도 기분이 좋은 것 같고, 나도 못 타본 정규리그를 타봤으니까. 어휴 대견하지.

97-98 시즌, 핏빛 투혼으로 '플레이오프 MVP'가 됐던 아버지 허재.

22년 뒤 아들 허훈의 수상으로 첫 부자 MVP란 영예를 안게 됐습니다.

[허훈 / 부산 KT]
아버지는 플레이오프 때 준결승에서 MVP가 나와서, 그때 MVP도 KBL MVP나 마찬가지고, 부자지간이 같이 받아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외국인 선수 MVP는 SK 자밀 워니가 차지했고 신인상과 감독상은 DB의 김훈과 이상범 감독이 나란히 수상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편집 :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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