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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간 부산시정 공백 불가피…부산 시민들 ‘분노’
2020-04-23 19:27 사회

오늘 오거돈 시장 사퇴로 내년 4월 보궐선거까지 1년 동안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게 됐습니다.

시정 공백이 우려되는데, 부산시민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거돈 시장의 사퇴로 부산시는 재보궐 선거를 통해 새롭게 수장을 뽑아야 합니다.

공직선거법 상 도지사나 광역 단체장 자리가 비게 되면 매년 4월 첫 번째 수요일에 보궐선거가 열립니다.

이에 따라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내년 4월 7일 치러집니다.

2022년 6월 지방선거가 예정된 만큼 임기 1년이 조금 넘는 새 시장을 뽑아야 하는 셈입니다.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부산)시청으로부터 통보가 와야 하거든요. 2020년 12월 8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거든요"

수장이 1년 가까이 자리를 비우면서 시정 공백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당장 부산지역 코로나 19 대응은 물론, 동남권 신공항 같은 지역 현안들도 상당부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시민들도 배신감을 토로합니다.

[박병근 / 부산 연제구]
“오거돈 시장에게 한 표를 던졌는데, 성추행 사건으로 인해서 정말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김민정 / 부산 연제구]
"시장이었으면, 높은 사람인데 모범을 보여야하는데, 그런 일을 일으켜서 사퇴하고, 이런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불명예 중도퇴진을 한 시장 때문에, 부산 시민들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ican@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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