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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스타벅스발 ‘집단감염’…직원들은 무사했던 이유
2020-08-20 14:45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3:50~15:20)
■ 방송일 : 2020년 8월 20일 (목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전병율 차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조영민 사회부 기자

[송찬욱 앵커]
“직원 감염 0명의 비밀” 경기 파주 스타벅스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추가로 나오고 있습니다. 파주 스타벅스에서 3명이 추가로 확진돼서 모두 58명이나 확진자가 나온 상황인데요. 조 기자, 여기도 확산세가 만만치 않아요.

[조영민 사회부 기자]
한 매장에서 5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는 수치 자체가 심각한 집단감염 사례에 해당합니다. 파주야당역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는 당시 확진된 인원도 많지만, 350km 떨어진 광주광역시까지 확진자가 왔다간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 매장 자체가 2층 구조로 되어있는데 대부분 매장 2층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천장 에어컨이 대규모 확진 사례로 이어지는 하나의 원인을 제공했다. 또 주기적으로 환기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주변 환경이 통유리 구조로 되어있어서 환기가 용이치 않았다는, 집단감염이 될 수밖에 없었던 환경적 요인들이 같이 짚어져서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지 앵커]
파주 스타벅스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매장 직원은 한 명도 안 걸렸다고 해요. 이 이유가 무엇일까요?

[전병율 차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직원 4명이 근무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10분마다 계속 매장을 관리했는데 계산해보면 이들 직원들이 1인당 15번 정도 2층 매장에서 직접적으로 관리하는 활동을 했대요. 그렇다면 이 사람들이 확진자와의 접촉이 불가피했을 것인데요. 놀라운 것은 확진자가 한명도 없었습니다.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위생장갑을 낀 상태, 비말이 발생되지 않는 상태에서 근무했다는 점이 일반 손님들과 확연하게 구분되는 양상을 보여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송찬욱]
교수님이 이야기하신 것처럼 정말 마스크를 착용하고 안 하고가 굉장히 차이나네요. 감염되지 않은 사람이 착용해서 감염자가 차고 있으면 무려 70%나 감염되는 거예요?

[전병율]
왜냐하면 감염자로부터 나오는 비말이 완벽하게 차단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량의 비말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그 비말에 바이러스 농축 여부에 따라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건강한 사람의 경우 감염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보셔야겠습니다.

[송찬욱]
사실 이건 아무리 강조해도 좋을 것 같아서 또 여쭤보는 건데요. 이렇게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을 때 시청자분들은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방역 수칙으로 생각하고 있어야 하는지 소개해주시죠.

[전병율]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2단계, 3단계와 무관하게 개인위생 수칙 5대 원칙을 철저하게 지켜야합니다. 가장 먼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요. 두 번째는 수시로 손을 깨끗이 씻는 노력. 세 번째로는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가급적 집에서 쉬면서 증상 진행 여부를 관찰하는 노력. 네 번째는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은 가급적 가지 않는 노력. 다섯 번째는 사람들을 만난다고 하더라도 일정한 거리를 두면서 사회적 활동을 하는 것이 개인위생 5대 원칙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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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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