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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 강한 비바람 몰고 북상
2020-08-26 07:21 사회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2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2리 앞바다에 거친 파도가 일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늘은 전국이 태풍 '바비'의 영향권에 들어 강한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26일 오후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이날 밤부터 27일 새벽까지 서해상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오전 5시 기준 태풍은 서귀포 남서쪽 약 260㎞ 해상에서 시속 17㎞로 북진 중입니다.

제주도에는 태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남은 새벽, 전북과 경남은 아침, 충청과 경북은 낮, 서울·경기는 저녁, 강원은 밤부터 태풍의 강풍반경 내에 들면서 시속 35~70㎞(초속 10~2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특히, 제주도와 서해안은 최대순간풍속 시속 144~216㎞(초속 40~6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 현장 등의 시설물 파손과 낙과 등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늘 새벽께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 내리는 비는 오전에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고 오후에는 중부지방에도 비가 내리면서 전국에 비가 오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전라도와 제주도, 지리산 부근 100∼300㎜(많은 곳 제주도 산지 500㎜ 이상), 경북 서부 내륙·경남남해안·서해5도 50∼150㎜, 그 밖의 지역은 30∼100㎜로 예보됐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4m, 서해 앞바다에서 1∼7m, 남해 앞바다에서 2∼7m로 아주 높게 일겠습니다.

곽정아 기자 kwa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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