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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빨리 정권 인수인계” vs 트럼프 “백신은 내 치적”
2020-11-17 19:38 국제

미국은 백신개발에서 앞서가고 있지만, 확진자가 15만 명씩 쏟아지는 암울한 상황입니다.

바이든과 트럼프는 백신 문제를 놓고도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정하니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많은 리본들이 교회를 에워싸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달았던 리본들이 가득 쌓이면서 이젠 다 묶을 공간조차 찾을 수 없습니다.

[교회 관계자]
“당초 시작했던 것보다 사태가 악화되면서 너무 상황이 커졌어요.”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고 대기 중인 차량들의 줄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교통이 마비되자 운행 구간을 일부 차단해야 했습니다.

CNN은 현지시간 15일 현재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 19 입원환자가 7만 명에 근접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습니다.

봄철 정점이었던 5만9천 명을 훨씬 뛰어넘는 수칩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정권 인수인계 지연으로 인한 가장 큰 문제로 백신 유통 계획 등을 꼽았습니다.

3차 유행 속에 '암흑의 겨울'을 맞게 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선 결과 승복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이양에 차질이 빚어지면) 많이 이들이 죽을 것이고 우리는 매우 암흑적인 겨울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연이어 전해진 백신 후보 물질의 긍정적인 임상시험 결과를 자신의 치적으로 자랑했습니다.

위대한 역사학자들이 자신의 임기 중에 중국 전염병을 종식시킬 업적들이 나왔다는 걸 기억하기 바란다며 미국인들의 반중정서도 자극했습니다.

채널A뉴스 정하니입니다.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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