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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 못 버린 이방카…이제 믿을 건 ‘배신자 투표’ 뿐?
2020-12-08 19:49 국제

다음주 14일 미국 대선을 최종 확정하는 선거인단 투표가 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이 이미 270명을 훌쩍 넘는 선거인단을 확보한 상태죠.

트럼프 대통령이 주별 선거 결과와 다른 투표를 하는, 선거인단의 배신표를 기대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워싱턴 김정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이 SNS에 올린 사진입니다.

워싱턴 등 미국 대통령 4명이 새겨진 러시모어산 큰바위 얼굴 옆에 아버지도 넣어 큰 업적을 남긴 대통령들과 같은 반열에 올린 겁니다.

대선 결과에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는 해석까지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발언도 관심을 모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2017년)]
“언젠가 제 얼굴도 러시모어산에 새겨질 수 있을지, 어떻게 생각하세요(환호성)”

선거 부정을 주장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또 나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제3 세계 같았고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지 알게 되겠죠. 하지만 매우 큰 일들이 향후 며칠 간 일어날 겁니다."

현지시간 오늘 선거 관련 수십 건 소송의 최종 심판이 연방대법원에서 예정돼 있어 결과에 따라 선거인단의 배신표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주별 선거 결과와 다른 선택을 하는 선거인단을 배신표로 부르는데 현행법상 최소 19개 주에선 배신표를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4년 전 선거인단 투표 당시에는 배신표 6장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당선인이 확보한 선거인단은 과반인 270명을 훌쩍 넘긴 306명.

[김정안 특파원]
"대선 결과 자체가 바뀔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다음 주 선거인단 투표에서 나올 친 트럼프 성향의 배신표가 2016년 배신표를 넘어설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어 파장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영상취재: 정명환(VJ)
영상편집: 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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