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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못 낸 윤석열 징계위…15일에 다시 열린다
2020-12-11 12:05 뉴스A 라이브

어제 법무부에서는 초유의 현직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열렸습니다.

9시간 넘게 징계위가 계속됐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오는 15일 다시 징계위를 열기로 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질문1] 공태현 기자, 어제 징계위 진행 상황 짚어주시죠?

[리포트]
네, 어제 오전 10시 반쯤 시작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는 오후 8시쯤, 약 9시간 반만에 끝났는데요.

어제 징계위는 징계위원들에 대한 기피 신청 절차와 증인 채택, 법무부와 윤 총장 측의 의견 진술까지만 진행됐습니다.

윤 총장의 징계청구 사유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논의조치 못하고 절차 논의만 하다 끝난겁니다.

법무부는 오는 15일 오전에 다시 징계위원회 심의를 이어가기로 했는데요.

징계위 측은 이날 증인 심문과 윤 총장 측의 최종 의견진술, 그리고 징계위원간 토론과 의결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사실상 다음 기일에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의결까지 마무리짓겠다고 못을 박은 겁니다.

[질문2] 15일 열리는 징계위에서는 어제 채택한 증인 심문도 예정돼 있죠?

어제 징계위에서는 모두 8명의 증인을 채택했는데요.

앞서 윤 총장 측이 신청한 증인 8명 가운데 징계위는 '성명 불상의 대검 감찰부 관계자'를 뺀 7명을 채택하고, 직권으로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을 증인에 포함시켰습니다.

증인 심문의 쟁점은 판사 문건 관련 의혹과 윤 총장의 감찰 과정과 징계 청구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등인데요.

어제 증인으로 채택된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은 '판사 문건'을 작성한 책임자로 윤 총장 측의 핵심 증인입니다.

류혁 법무부 감찰관과 이정화 대전지검 검사에게는 윤 총장 감찰 과정의 절차적 문제에 대해 진술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정진웅 차장검사 등 추 장관의 측근들도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15일 징계위에 출석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한편 윤 총장 측이 헌법재판소에 낸 검사징계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은 사전 심사를 거쳐 본안 심리에 들어갔는데요.

오는 15일 징계위가 열리기 전에 결론이 나올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ball@donga.com

영상편집 : 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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