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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법 통과’ 정국 급랭…국민의힘 초선 전원 필리버스터
2020-12-11 12:07 뉴스A 라이브

이번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공수처법 개정안을 어제 본회의에서 처리하면서 정국은 더 얼어붙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공수처 출범에 속도를 내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초선 의원 전원이 필리버스터에 참여하는 등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여)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1] 이현수 기자, 공수처법 개정안 처리 후폭풍이 거센데 오늘 여야는 어떤 목소리를 냈습니까?

[리포트]
네, 민주당은 공수처의 정당성을 부각하며 조속한 출범을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공수처 출범에 한걸음 더 나아갔다"면서 "빨리 출범시켜 고위공직사회를 맑고 책임있게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가 국회의장에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재소집을 요청하는 등 공수처 출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하며 대국민 여론전 방안을 고심중입니다.

앞서 공수처법 통과 후 국민의힘은 대통령과 민주당을 향해 원색적인 비판을 쏟아냈는데요.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선출된 권력에 의해 민주주의가 파괴되는 헌정 초유의 사태다", "이런 정국 상황은 히틀러 치하 독일과 유사하다"고 주장했고, 주호영 원내대표는 "막무가내 권력을 국민들이 용서할 것 같으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는 "정치공세로 대통령을 흔드는건 분열의 선동정치"라고 맞섰습니다.

[질문2] 국회 본회의장에선 지금도 필리버스터가 진행되고 있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토론이 어제 오후부터 밤새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을 시작으로 야당의 반대 토론에 국정원법 개정 당위성을 설명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토론도 진행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초선의원 58명이 "법치주의가 무너졌다", "권위주의 독재시절보다 못한 이 상황을 참을 수 없다"는 성명을 내고 전원 필리버스터 토론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종료시점을 정하지 않고 밤새 토론에 임하겠다는 것인데요.

국회법상 180명 이상의 의원 동의가 있으면 24시간 이후 필리버스터를 종료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야당의 무제한토론 시간을 최대한 보장해 주는 차원에서 강제로 종료시키지는 않을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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