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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장·스테이크 등 가공식품 개발…“위기가 기회로”
2020-12-16 20:04 뉴스A

코로나 시대, 수산물 산업의 변신 이어서 전해드립니다.

전복 등 신선 식품의 수요가 떨어지자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바꿔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있습니다.

해외에서도 인기입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화점 수산물 매장에서 고객이 전복장을 고릅니다.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다보니 가공식품을 이용하는 고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영윤 / 광주시 북구]
"식감도 되게 좋고 제 입맛에 딱 맞더라고요. 많이 편리하죠."

전남 완도에서 생산되는 전복은 연간 1만 4천 톤, 전국 생산량의 70%가 넘습니다.

1인 가구 증가에 코로나 사태까지 겹치면서 활전복 수요가 줄자 양식 어민들은 가공식품에 눈을 돌렸습니다.

유통 기한이 길고 색다른 맛과 기능으로 차별화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공국진 기자]
"완도에서 자란 전복은 이 가공공장에서 영하 50도로 급속 냉동되는데요.

영양소 파괴 없이 살아 있는 전복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홍삼을 더한 건강식품에 스테이크까지 20종 넘는 가공식품 개발로 해외 수출길도 넓어졌습니다.

미국 등 7개국에 수출되고, 최대 온라인 장터인 아마존 입점도 성공했습니다.

[양세윤 / 다시마전복수산영어조합법인 전무]
"코로나 시대에 언택트가 되면서 위기가 기회가 됐고, 활전복보다는 가공식품이 발전할 것 같습니다."

광어 양식 어민들은 활어회 대신 선어회로 눈을 돌렸습니다.

유통비가 줄면서 저렴한 가격에 회를 공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양곤 /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 조합장]
"(일본은) 마트에만 가도 회가 종류별로 있습니다. 선어로 하면 물류비용이 70% 적게 듭니다."

이곳 수협에선 전체의 10% 수준인 선어회 비중을 내후년 40%까지 높일 계획입니다.

달라진 시대에 적응하려는 양식 어민들의 변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kh247@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환 이기현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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