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7초 만에 70m 돌파’ 손흥민 원더골…FIFA 푸슈카시상 수상
2020-12-18 19:53 스포츠

손흥민의 70m 질주골, 기억하십니까.

다시봐도 대단하죠.

이 골로 FIFA에서 가장 아름다운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는 상을 탔습니다.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위스 FIFA 본부에서 열린 FIFA 어워즈 2020 푸슈카시상 후보에 오른 손흥민은 가족과 함께 화상 연결을 통해 참석했습니다.

언론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어머니도 두 손을 꼭 잡고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립니다.

푸슈카시상은 지난 1년간 전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는 상입니다.

손흥민은 지난해 번리전에서 7초간, 7명의 선수를 제치고, 70m 돌파 끝에 넣은 원더골로 유력 후보에 올랐습니다.

이미 이 골은 프리미어 사무국 선정 '올해의 골', BBC 선정 '올해의 골' 등에 선정됐고, 가장 권위있는 FIFA의 선택만 남았던 겁니다.

다른 후보들도 쟁쟁했습니다.

루이스 수아레스의 감각적인 뒤꿈치 슛과 아라스카에타의 장거리 바이시클 킥이 함께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전문가와 팬 투표 결과, 영광은 손흥민에게 돌아갔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패스를 하면 좋았겠지만, 패스할 곳을 찾지 못했어요. 그래서 드리블을 시작했고, 몇 초만에 골문 앞에 도착했다. 정말 놀라웠고, 아름다운 골이었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첫 수상.

조제 모리뉴 감독도 SNS를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조제 모니류 / 토트넘 감독]
"집에 가면서 FIFA TV를 보는 중인데, 흥민이가 푸스카시 상을 받았네요. 당연히 손흥민이 받아야 하는 상이죠!"

손흥민은 베스트 일레븐 후보에도 2년 연속 포함됐지만, 아쉽게 선정되진 않았습니다.

손흥민은 모레 리그 경기에서 토트넘 소속 100호골에 도전합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편집 : 이능희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