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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없이 감염 고리 끊기 어려워
2020-12-20 19:11 사회

곧바로 전문가 모시고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에 천은미 교수 나오셨습니다.

Q. 천 교수님, 주말 검사 건수가 줄었는데도 신규 확진자가 천 명을 넘은 건 처음입니다. 이제라도 3단계 격상을 해야 할까요?

지금도 많이 늦은 것같습니다.

주말 건수가 줄었는데도 불구하고 천명을 넘었고 또 우리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양성률을 보시면 검사건수가 늘수록 양성률이 늘어서 거의 0.3%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그 말은 우리가 수도권에서 지역 사회 감염이 무증상 감염자를 통해서 계속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3단계로 격상하지 않고는 이 사회생활을 통한 감염고리를 끊을 수가 없고

또 가정 간의 감염이 계속 유지가 되고 결국은 요양원 같은 재활병원 같은 취약계층으로 감염이 되기 때문에 병상 문제와 같은 의료계 붕괴 문제도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또 하나 질문 드리고 싶은 게요.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확진된 사람이 어제 하루 아흔 아홉 명이에요. 전체 확진자의 9%나 되는데 이렇게 무방비로 다니는 확진자가 결국에는 많다는 얘길 텐데요. 추가 대책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무증상 감염자가 기본적으로 한 40% 정도가 됩니다.

이런 무증상 감염자를 최대한 빨리 찾아서 격리를 해야지만 가족 간 사회 간 감염을 차단할 수가 있습니다.

선별 진료소를 임시적으로 하지 말고 상시적으로 설립을 해주시고요.

수도권 뿐 아니라 비수도권에 지금 확진자가 늘고 있기 때문에 비수도권에도 선별진료소를 저는 만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런 추운 날씨에는 고령자나 임산부나 유소아들은 검사를 받으러 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가정용에 사용할 수 있는 신속항원키트를 최대한 빨리 승인을 해주시게 되면 좀 더 초기에 확진자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선별진료소뿐 아니라 신속항원키트까지 보급을 해야 한다. 백신 문제도 여쭤볼게요. 정세균 총리가 오늘 화이자-모더나 백신은 내년 3월까지 도입하는 게 어렵다, 어렵다고 공식 입장 내왔는데요. 사실 설마설마했던 부분이었거든요. 정부의 백신 대책은 어떻게 보세요?

모더나 화이자 백신은 유일하게 임상 3상이 끝났습니다.

그래서 안정성과 유효성이 높게 검증이 된 백신인데요.

사실 코로나19를 종식시킬 유일한 방법은 백신 접종입니다.

국내에서는 조금 안정성이나 여러 가지 문제로 공유가 늦어진 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여러 나라에서 백신을 세 배에서 다섯 배 정도 구매를 한 국가들이 많이 있습니다.

Q. 캐나다 같은 국가들.

그렇습니다. 그래서 외교적 노력을 동원을 해서 기업과 국가 간에 이 백신 접종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Q. 그런데 오늘 정부가 달라진 입장을 내놓은 게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의사 국가고시 문제인데요. 원래는 재시험이 불가하다, 공정성 때문에, 이렇게 얘기했었는데 정세균 총리가 재시험 가능성을 처음으로 열어 놨습니다. 당초에 얘기했던 공정성과 배치된다는 것과는 좀 맞지 않지 않습니까?

코로나19는 지금 국난상태입니다.

특히나 선별검사실이나 우리가 생활치료시설 같은 경우는 국시를 본 인턴들이 가장 효과적으로 의료를 볼 수 있습니다.

3천 명이라는 의료인력을 나눌 수가 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정부와 의료계는 대승적 차원에서 인턴을 필기시험과 동시에 우리 코로나19 치료에 투입할 수 있다면 정말로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네, 지금까지 천은미 교수와 함께 얘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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