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주호영,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만나 “文, 사면 결단을”
2021-01-06 19:31 정치

유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이 인사차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찾았습니다.

주 원내대표, “구걸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대통령의 사면 결단을 압박했는데요.

찬반 여론이 팽팽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대통령의 결단이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회에서 만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을 두고 반성을 조건으로 내거는 탓에 수모를 당했다고 했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우리가 먼저 제기한 것도 아닌데 자기들이 제기해서 되느니 안되느니 하고 사과가 필요하니 이런 이야기 때문에 저희들이 조금 불편한 그런 상황에 있습니다."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면은 대통령만이 행사할 수 있는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이 일로 서로가 불편해지는 일이 없고 국민통합에 기여하는 쪽으로 결론 날 수 있도록…"

유 실장은 대통령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답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1월 신년기자회견 때 사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사면에 대한 국민 여론은 찬반이 팽팽합니다.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사면에 대한 찬성은 47.7%였고 반대는 48%로 팽팽히 맞섰습니다.

보수층에선 '사면 찬성'이 진보층에선 '사면 반대' 의견이 우세했지만

중도층에선 찬성이 51%, 반대 43.5%로 오차범위 내에서 양분됐습니다.

결국 중도층 여론 추이가 향후 사면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j@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이승근
그래픽 : 김민수 서수민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