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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vs 이재명, 사면론 충돌…“위반에 충분한 책임져야”
2021-01-06 19:32 정치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을 두고 이낙연, 이재명, 여권의 두 차기 대선주자의 입장이 명확하게 갈렸습니다.

두 사람의 충돌은 이제 시작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건의를 사실상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이 지사는 한 TV토론회에서 "통합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높은 가치는 합의를 지키고 위반에 대해 충분한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4년 전에는 사면은 절대 없을 거라고 단언까지 했습니다.

[이재명 / 당시 성남시장(지난 2017년 )]
"분명히 약속드립니다. 이재명 정부에서는 박근혜와 이재용의 사면 같은 그런 행위는 결코 없을 것입니다."

이 지사는 새해 메시지로 경제적 기본권 확대를 주장하고 '비정규직 공정수당'을 지급하는 등 '공정' 가치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통합'을 내세운 이낙연 대표와 차별화에 나선 겁니다.

이낙연 대표는 '조용한' 통합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어제)]
"연말에 큰 화합적인 말씀을 하신거 같은데. 큰 결단인데… "

[이낙연 / 민주당 대표(어제)]
"코로나19로 전쟁 같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데. 서로 손을 잡아야 하지 않겠는가."

이달 말에는 코로나19로 바뀐 환경에 맞는 새로운 복지체계 구상을 발표하며 정책 행보도 강화합니다.

여권 두 대선주자들의 가치와 정책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beste@donga.com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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