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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김미애 “입양 부모는 범죄자가 아닙니다” / 1년 동안 25번 사과한 정세균
2021-01-06 19:37 정치

Q. 여랑야랑,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여주시죠. "입양 부모는 000가 아닙니다." 뭐가 아닐까요?

범죄자인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일 양부모 학대로 숨진 16개월 아기 정인이 사건에 대해 "입양 아동 사후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했는데 이를 비판한 겁니다.

Q. 김 의원은 본질은 학대이지 입양이 아니라는 거네요.

네, 정인이 묘소를 찾은 김 의원을 만나 김 의원의 생각을 더 들어봤습니다.

대통령 발언이 입양 부모는 문제가 있을 거라는 낙인을 찍은거라는 건데요.

정인이 사건의 본질은 학대 신고를 받고도 아이를 분리할 기회를 놓친 국가시스템 붕괴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Q. 김미애 의원, 자신이 입양 자식을 키우는 엄마이기도 하죠?

갓난아기 때 입양한 딸과 조카를 키우는 싱글맘인데요.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에게 특별사법경찰권을 줘서 경찰 수준으로 수사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것도
하나의 대안으로 거론됩니다.

김 의원은 정인이를 이렇게 불렀습니다.



Q. 마지막 말이 인상깊네요.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사과 총리, 정세균 총리 앞에 왜 '사과'가 붙은 건가요?

사과를 너무 자주 했기 때문입니다.

정 총리가 다음 주면 취임 1주년을 맞는데 1년 동안 사과를 25번이나 했습니다.

Q. 저렇게 많이 했었나요?

최근 동부구치소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했을 때도 책임자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보다 총리가 먼저 사과를 했죠.



왜 이렇게 사과 많이 하냐고 물었더니 정 총리 측은 "사과를 안 하는 게 문제지, 많이 하는 게 문제냐"고 되물었습니다.

Q. 국정 2인자로서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의도도 있겠죠. 대선 출마 생각도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네, 6선 국회의원에 당 대표, 국회의장까지 '스펙왕'이지만 아직까지 지지율은 높지 않습니다.

Q. 대선 출마하려면 조만간 사의를 표명할 수도 있겠네요.

코로나 방역과 백신 때문에 당장은 총리로서 맡은 책임을 다해야 하고요.

4월 보궐 선거 이후에나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Q. 잘못했다면 사과에 인색할 필요는 없지만, 사실, 사과할 일을 안 만드는 게 더 좋죠.



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여랑야랑은 '사과 말고'로 정해봤습니다.

Q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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