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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보유국” 외치며 박영선 출마 선언
2021-01-26 12:21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1월 26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태현 변호사, 김성완 시사평론가, 손정혜 변호사

[황순욱 앵커]
오늘 오전 11시 박영선 전 장관이 출마선언을 공식적으로 했습니다.

[김성완 시사평론가]
그동안 야권에서는 굉장히 경쟁이 치열했잖아요. 여권은 너무 조용하다는 얘기가 나왔는데요. 박영선 전 장관이 출마선언을 공식적으로 함으로써 여권 내에서도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 이런 점도 주목해 봐야 할 것 같고요. 박 전 장관이 어느 정도 파괴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냐. 이건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이번에는 선거판이 이전과는 다른 성격을 갖고 있잖아요. 여권의 책임론도 있는 상황이고요. 문재인 정부의 사실상 마지막 1년이기 때문에요. 국민들은 평가하려고 하는 심리를 갖고 있단 말이에요. 그런 것을 여권의 후보로서 어느 정도 극복해낼 수 있겠는가.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합니다.

[황순욱]
그런데 며칠 전에 문재인 대통령 생일이지 않았습니까. 이때 박영선 전 장관이 축하를 진하게 했을 뿐인데요. 야당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어요. 그런데 원래 문 대통령과 친했던 것인가요?

[김태현 변호사]
당내 경선에서는 당원표가 중요하거든요. 지금도 대통령의 지지도가 상당히 나오는 편이고요.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들이 많이 결집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요. 후보들이 친문 마케팅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박영선 전 장관 같은 경우에 ‘우리나라는 문재인 보유국이다. 그래서 행복하다’ 이런 취지로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박 전 장관은 왜 그럴 수밖에 없냐면요. 2017년 조기 대선 때 민주당 여성의원 2명이 국민의당으로 이동한다는 얘기들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이언주 의원과 박영선 전 장관입니다. 실제로 당시 박영선 의원이 어느 정도 가기로 얘기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중요한 건 여의도와 선거판에 그런 애기가 돌았다는 겁니다. 그러니 아마 박영선 전 장관은 그런 점을 의식해서라도 친문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서라도 대통령에 대한 강한 구애를 계속 해왔던 겁니다.

[김성완]
이걸 친문 프레임에 가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중요한 상황입니다. 당 지지율보다 대통령 지지율이 더 높은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당내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문재인 정부 성공에 기여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질 필요가 있습니다. 당내 경선을 통과하기 위해서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권리당원의 비율이 높습니다. 권리당원들이 마음은 문재인 정부 성공이고 다음번 정권 재창출이지 않겠습니까. 그런 심리들을 안고 가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야권의 경쟁구도와는 달리요. 최소한 책임론이 제기되는 선거판 안에서 안정적으로 선거 구도를 이끌어나가야 할 필요가 있어 저런 모습이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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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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