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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발생 광주, 12일간 모든 교회 대면 예배 금지
2021-01-29 15:08 사회

 어제(28일) 오전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안디옥교회 주차장에서 보건당국 의료진들이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뉴스1

광주광역시 모든 교회의 대면 예배가 당분간 금지됩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오늘(29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3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12일간 광주 모든 교회의 대면 예배를 금지하고 비대면 온라인 예배로 전환한다"면서 "종교시설이 주관하는 각종 모임과 식사도 계속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장은 "지금도 어디엔가 제2, 제3의 TCS 국제학교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정부나 지자체의 철저한 방역관리에 시민들의 엄격한 수칙 준수가 더해질 때 코로나19 차단의 필요충분조건이 갖춰진다"고 강조했습니다.

광주에서는 새해 들어 TCS 국제학교를 비롯해 종교 관련 시설, 교회와 관련해 200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확진자 중에 병원, 유치원, 학교, 공공기관, 요양시설, 패스트푸드점, 카페 등 다중 이용시설 종사자들이 다수 포함돼 n차 감염이 시작됐으며 교회에서 다른 교회로 옮겨가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현재 54명이 확진된 안디옥 교회에 대해서는 교회 측이 제출한 지난 24일 예배 참석 교인 명단이 사실과 다르거나 28일까지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이 확진되면 사안별로 광주시가 직접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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