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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vs 우상호…안철수 vs 금태섭, 승자 선출 돌입
2021-02-26 14:33 정치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오른쪽), 우상호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어제(25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경선 토론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 중 서울시장 후보를 결정하는 경선 투표가 오늘(26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제3 지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대표의 단일화를 결정할 여론조사는 내일(27일)부터 이틀간 실시됩니다.

공식 경선 일정이 끝난 더불어민주당 두 후보는 막판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달리고 있는 박영선 전 장관은 오늘(26일)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 박영선에게 표를 몰아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오늘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한 달을 돌아보면 처음에는 매우 힘들다는 선거였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한번 해보자. 해볼 만하다. 그렇게 바뀌는 그런 상황인 거 같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기관 전문가들이 박영선 효과라고 분석을 해주는 것과 관련해 큰 응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우상호 의원은 당원 투표에서 불리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본인이 본선에 오르면 태풍급 변화가 몰아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 후보는 오늘 KBS 라디오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야권이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될 거라고 예상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본다면, 야권 단일화 바람보다는 우상호의 반전 드라마 바람이 훨씬 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TV토론을 거치면서 바닥 분위기가 굉장히 많이 반전되면서 최근 박영선 후보와의 (지지율) 역전 현상도 발견된다"라며 "경선 결과에 깜짝 놀라게 될 가능성이 매우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영선 후보와 우상호 후보에 대한 민주당 서울시당 권리당원 온라인투표는 26~27일 진행되고, ARS 시민 선거인단 투표는 28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달 1일 오후 4시까지 실시됩니다. 두 투표 결과를 50:50으로 합쳐 다음 달 1일 저녁 본선에 나설 후보가 결정됩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당 안철수 예비후보와 무소속 금태섭 예비후보가 어제(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NK디지털타워에서 열린 후보 단일화 2차 토론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도 어제 토론을 끝으로 내일부터 이틀간 단일후보를 결정하는 여론조사에 돌입합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에서 다문화 가족을 만나며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 행보에 나섰습니다.

금 전 의원은 용산구에서 청년 자영업자들과 만나며 ‘젊은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양측은 3월 1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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