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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직원 집서 ‘신도시 개발 지도’…“예정지역·지목 포함”
2021-03-10 19:16 사회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의 수사 속보입니다.

어제 LH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직원들의 자택도 수색했죠.

집에서 신도시 개발정보가 포함된 지도도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어서 박건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LH 본사 등을 10시간 가까이 압수수색한 경찰은 직원들이 사내 전산망으로 주고받은 전자문서와 결재 내역, 이메일과 메신저 기록 등을 확보했습니다.

3기 신도시 개발 정보에 접근한 직원이 누군지, 이 정보가 어떤 경로를 거쳐 공유되고 유출됐는지를 밝힐 자료입니다.

LH 직원들이 신도시 토지를 구입하면서 미공개 개발 정보를 이용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피의자로 입건한 LH 직원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광명·시흥 신도시의 개발 정보가 포함된 지도도 확보했습니다.

이 지도에는 개발 예정지와 지목 등이 표시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지도에 담긴 정보가 일반인은 접근할 수 없는 미공개 정보인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LH 직원들에게서 압수한 휴대전화 13대와 노트북에 저장된 자료를 확인하면서 신도시 개발 관련 정보를 주고받은 기록이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의혹을 받는 LH 직원들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change@donga.com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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