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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결과에 승복…‘양보·낙선·탈락’ 10년 우여곡절
2021-03-23 19:12 뉴스A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서울시장과는 참 인연이 없습니다.

10년 전에는 후보 자리를 양보했고, 3년 전에는 출마했지만 3등으로 낙선했죠.

이번에도 단일화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안 대표는 야권 승리에 힘을 보태겠다며, 전진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정하니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원칙 있게 졌다며 결과에 승복했습니다.

그러면서 오세훈 후보의 선대위원장직도 맡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서로 그렇게 합의한 바가 있습니다만 우선 오세훈 후보께서 제게 요청을 해주시면 그럼 저는 당연히 그렇게 해야 되겠죠."

서울시 공동경영에 대해서도 오 후보가 적절한 시기에 말해 줄 거라며 답을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보궐선거 이후 국민의힘과 합당을 추진하겠다는 약속에 대해서는 절차를 밟아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당의 주인인 당원들의 뜻을 묻는 것이 그게 제일 중요합니다. 윤(석열) 전 총장님을 비롯해서 모두 모여서 하나의 범야권 대통합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안 후보는 결과 발표 직후 오 후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후보 기자회견에 오 후보가 참석하는 방안이 검토되기도 했습니다.

안 후보는 조만간 오 후보를 만나 구체적인 선거 협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뉴스 정하니입니다.
honeyjung@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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