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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 위에 사람이”…한밤의 ‘환각 달리기’
2021-04-08 18:10 사회

마약을 투약한 상태로 도로 위를 뛰어다니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어젯밤 9시쯤 서울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 인근 도로를 10분 넘게 뛰어다니는 남성을 발견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마약 투약사실을 인정했고, 소변검사에서도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사가정역 주변 CCTV에는 차량이 오가는 도로 위로 남성이 달려가고, 출동한 경찰이 접근하자 인근 상점으로 들어가는 모습 등이 포착됐습니다.

남성은 서울 중랑구 모텔에서 지인에게 받은 필로폰을 주사기로 투약하고, 남은 필로폰을 복용하는 등 환각 상태에서 도로에 나선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의 구체적인 마약 입수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donga.com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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