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막판까지 면접관을 확정 못 해 혼란이 있었는데. 국민면접 형식으로 대선 후보 경선에 돌입했습니다.
1차 블라인드면접 2차 압박면접이었는데요. 그 순위는 김성규 기자가 지금 바로 공개합니다.
[리포트]
별도의 방에 들어가 음성까지 변조한 뒤 답변만으로 점수를 매기는 블라인드 면접.
하지만 추첨을 통해 선발된 국민면접관들의 질문이 주로 공약에 집중되면서 누군지 쉽게 알 수 있는 '보이는 면접'이 돼 버렸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
"기본소득 장기공공임대 평생주택 이런 것도 많이 공급해서"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기본자산제를 도입해서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려고 정책을 입안했고…"
3명의 면접관이 각 후보에게 10분간 실시하는 압박 면접.
당초 면접관에 내정됐던 조국 흑서 저자 김경율 회계사는 물론 유인태 전 의원까지 고사하면서 최종적으로 김해영 전 민주당 의원, 천관율 기자와 정수경 교수가 압박 면접 면접관으로 나섰습니다.
독한 질문과 압박은 당내 소장파로 분류된 김해영 전 의원 몫이었습니다.
[김해영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면접관]
"조국 장관 임명 여부에 관해 문재인 대통령께 찬성 반대 중 어떤 의견을 내셨습니까?"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네, 안 하셨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드렸었습니다."
[김해영 / 더불어민주당 경선 면접관]
면접자로서 면접관에 대한 불만 사항을 이야기하고 계십니다.
[추미애 / 전 법무부 장관]
무늬만 민주당이 아니라 정체성 역사성 그런 점에 있어서 민주당이어야 하는 겁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여배우 그 얘기는 더 안 하셔서도 제가 얼마나 증명을 더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정세균 / 전 총리]
"최선을 다했지만 충분하지는 못했다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광재 / 더불어민주당 의원]
누가 더 적통을 이어가느냐 발전시키느냐가 중요하겠죠.”
독한 질문 대신 착한 질문도 나왔습니다.
[정수경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면접관]
스스로를 소개할 수 있는 시간을 특별히 드리고자 합니다."
[양승조 / 충남지사]
충청도의 예의와 존중이 인지도 낮은 원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박용진 / 민주당 의원]
국민들은 박용진에게 많은 희망과 기대 걸고 계십니다.
[최문순/ 강원지사]
지나가면서 자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틀로 만들어져야 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민면접 결과는 1등 이낙연, 2등 최문순, 3등 이광재 후보였고 실시간 유튜브 접속자는 마지막에 5천여 명에 불과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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