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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몰릴라’ 걱정인데 “우리 지역 놀러 오세요”?
2021-08-14 19:36 뉴스A

제주도 강원도 같은 곳이야 사람이 북적인다지만 관광객 발길이 확 줄어든 지역에선 돌아다니지 말라는 방역당국과는 다른 움직임도 나옵니다.

배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활 체험센터에 남자양궁 김제덕 선수의 이름이 새겨진 포토존이 세워졌습니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예천군에서 태어난 김 선수의 도쿄올림픽 2관왕을 기념한다며 설치한 겁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포토존은 6곳.

공사와 예천군은 3곳 이상을 방문해 인증샷을 찍은 관광객들에게 지역상품권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중입니다.

코로나19 상황이 날로 심각해지는 와중에도 관광객 유치에 나선 겁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관계자]
"예천에서는 코로나19 발생률이 낮기도 하고 사람들 모아서 하는 이벤트가 아니라 코로나19로 문제 될 것은 적다고 생각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전라남도는 전남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며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들을 상대로 사진, 영상 이벤트를 열고 있습니다.

전북 정읍시는 지역 명소를 5곳 이상 방문한 관광객에게 기념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다 서둘러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전북 정읍시 관계자]
"정읍, 타 지역 사람들한테 정읍을 알리기 위해서 관광 차원에서 하는 것이고요. 원래는 12월까지 하려고 했다가 기간을 짧게 잡아서 빨리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방역당국이 연일 이동과 외출자제를 호소하는 상황. 

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서면서 방역에 손발이 맞지 않는다는 비판은 피할수 없어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yum@donga.com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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