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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맞고 싶었어요”…‘AZ 잔여백신’도 동났다
2021-08-19 19:25 뉴스A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또다시 2000명을 넘겼습니다.

부작용은 걱정되지만 백신 접종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걸까요.

원래 50대 이상만 맞추던 아스트라제네카를 맞겠다는 3,40대 젊은이들이 확 늘었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여러 가지를 고려했습니다.

서상희 기잡니다.

[리포트]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연령을 50세에서 30세로 낮춘 후, 잔여백신 물량이 사라졌습니다.

지난주 금요일만 하더라도 접종 기관마다 많게는 7개씩,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 물량이 남아 있었는데요.

같은 시각, 오늘은 어떨까요.

잔여백신이 안 보입니다.

지난 이틀간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을 맞은 사람은 2만 4000여 명인데, 85.6%가 30·40대입니다.

[A 씨 / 30대 AZ 잔여백신 접종자]
"화이자, 모더나 찾다가 아스트라제네카가 떴는데…
아이들은 예방접종을 못 하니까 부모라도 확실하게 예방접종을 해야 된다는 생각이 있었고 한 달이라도 빨리 맞고 싶은 것도 있었고…"

아스트라제네카로 1차 접종하면 8주 뒤 화이자로 교차접종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이들도 있습니다.

[B 씨 / 30대 AZ 잔여백신 접종자]
"(교차접종했을 때) 각각 강점이 부각되면서 델타 변이라든지 다른 변이 바이러스 쪽으로도 항체 형성이 더 좋게 되지 않을까 판단을 하게 됐어요."

방역당국은 확진자 수가 급증한 지금 접종 이득이 위험보다 크다는 입장입니다.

[김기남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연령별 접종의 이득과 위험을 비교한다면 30세 이상에서는 접종의 이득이 훨씬 크다는 부분을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는 혈전증 등 부작용을 이유로 접종 연령을 30세로 낮춘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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