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퇴하고 유승민한테”…이준석·윤석열 관계 개선에 찬물
2021-08-22 19:06 뉴스A

국민의힘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언론중재법,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한동안 이어오던 잠행을 끝낸 건데 정작 이준석 당대표 측과 갈등 구도가 풀리질 않습니다.

오늘은 이 대표 사퇴 주장을 펼친 윤 전 총장 측 국민통합 특보가 논란 끝에 사퇴했습니다.

정하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한 주 공개 발언을 자제해 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여당의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를 비판하며 일정을 재개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무리하고 급하게 이 언론재갈법을 통과시키려는 진짜 목적은 정권 말기 권력 비판 보도를 틀어막아 집권연장을 꾀하려는데 있습니다."

윤석열 캠프에서 이준석 대표를 끌어내리고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검토한다는 보도 내용은 전면 부인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이건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황당무계한 얘기이고. 이런 황당무계한 보도를 가지고 정치 공세를 피는 것 역시도 상식에 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5일 당 비전토론회에서 집권 이후 구상을 보여주겠다며 갈등설에 재차 선을 그었지만, 이번에는 캠프 관계자의 이 대표 사퇴 언급이 논란이 됐습니다.

윤석열 캠프 민영삼 국민통합특보는 SNS에 "이준석 대표는 사퇴 후 유승민 캠프로 가든지, 묵언수행을 하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썼다가 삭제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개인 의견"이었다며 캠프에 사의를 표했고, 캠프도 즉각 수용하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 측과 유승민 전 의원은 불편한 심경을 나타냈습니다.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대표 체제 무너지면 이번 대선 물 건너간다. 이 체제를 무너뜨리고 무슨 비대위로 간다 그거는 대선 망치자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유승민 캠프는 캠프 인사들의 계속된 당 대표 흔들기는 윤 전 총장 책임이라며 직접 해명하라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honeyjung@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오성규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