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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16세 이상 화이자 코로나 백신 ‘전면 승인’
2021-08-24 07:51 국제

 23일(현지 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전면 승인했다. FDA는 전면 승인 계획 소식을 공식 트위터에도 공지했다. 사진=신화/뉴시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전면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안정성을 이유로 백신 접종을 꺼렸던 접종 대상자들의 참여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23일(현지 시각) 제넷 우드콕 FDA 국장대행이 "화이자 백신은 FDA가 공인한 제품에 대해 요구하는 안전, 효과, 제조품질에 대한 높은 기준을 충족한다고 확신한다"며 "이번 전면 승인 결정으로 미국 내 코로나19 사태의 방향을 바꾸는데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화이자의 알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도 성명을 통해 "백신은 우리의 생명을 보호하는 최선의 도구"라며 "이번 조치가 코로나19 백신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화이자는 미국, 유럽연합(EU), 터키, 남아프리카, 남미에서 참여한 4만4000명의 임상실험 참가자들의 자료를 FDA에 제출했고, 백신이 감염 예방에 91%의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는 앞으로 12~15세를 대상으로 FDA의 전면 승인을 위한 데이터 수집에 나설 계획이며 12세 이상 청소년에 대한 전면 승인 역시 몇 달 후에 내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FDA의 전면 승인으로 미국 정부, 기업 등의 백신 의무화 조치는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현재 뉴욕, 뉴올리언스 등은 식당, 술집 및 기타 실내 장소에 출입하는 사람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증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연방정부 차원에서 정부 공무원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거나 정기적인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지시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긴급사용 허가를 받은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존슨(얀센) 등 3개입니다. FDA는 모더나 백신의 전면 승인 신청을 검토 중이며, 존슨앤존슨도 조만간 전면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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