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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성 사건 터진 뒤에야…12일 만에 ‘마창진’ 공개수배
2021-09-02 20:07 사회
50살 마창진, 전남 장흥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난 전과자입니다.

성범죄 전과로 출소하고 나와서, 또 성폭행을 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에 잠적했습니다.

법무부는 잠적 12일째인 어제가 돼서야 뒤늦게 마창진을 공개수배 했습니다.

강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른 체형에 파란색 옷을 입은 남성.

지난달 21일 전남 장흥군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난 50살 마창진입니다.

마창진은 지난 2011년 미성년자 2명을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출소 이후 전자발찌를 부착한 채 생활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7월 말 또다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고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종적을 감췄습니다.

법무부와 경찰은 지난달 25일 마창진에 대한 수배 전단을 만들어 탐문 수사를 벌이다,

잠적 12일 만인 어제서야 공개 수배로 전환했습니다.

당국은 마창진이 영암이나 나주, 광주로 달아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드론과 인력 4백여 명을 투입해 추적하고 있지만 아직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팔자걸음이 특징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도주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일각에선 달아난지 열흘 이상 지난 상황에서 연쇄살인범 강윤성 사건이 논란이 되자 뒤늦게 공개 수배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이에 대해 법무부 측은 경찰청 훈령 상 공개수사 요건들을 판단해서 결정했다며, 강윤성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이기현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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