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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시간 통학로 덮친 가림막 ‘아찔’…“굴착기가 건드린 듯”
2021-09-02 20:47 사회

오늘 서울 청담동 건물 신축공사 현장에서 대형 가림막이 쓰러졌습니다.

학생들이 등교하는 시간에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난 사고라 더욱 아찔했습니다.

김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쇠파이프와 천막을 엮어 만든 공사장 가림막이 쓰러져 있습니다.

운행 중이던 흰색 승용차는 쓰러진 가림막 더미에 뒤덮여 버렸습니다.

가림막 윗부분도 맞은편 공사현장 안전벽에 닿을 만큼 크게 기울었습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건물 신축공사 현장에서 가림막이 쓰러지는 사고가 난건 오전 8시 15분쯤.

승용차엔 2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다친 곳은 없었습니다.

가림막이 쓰러진 곳은 학교와 학원 등으로 연결되는 통학로로 일부는 어린이 보호구역, 스쿨존입니다.

[김재혁 / 기자]
"도로를 덮친 철근들을 치우는 작업이 한창인데요,

어린이보호구역 위는 붕괴당시 건물 잔해들이 남아있습니다. "

학생들의 등교 시간대에 사고가 나 하마터면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인근 학교 학부모]
"딸 아이가 혹시라도 걸어갔다면 돌더미에 완전히 깔렸을 수도 있을 지경이었더라고요."

강남구청은 굴착기가 작업 중 가림막을 건드려 사고가 난 걸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소장과 굴착기 기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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