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정영학, 녹취록 왜 만들었나…“주범 몰릴까 두려워서”
2021-09-30 13:08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9월 30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전지현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황순욱 앵커]
검찰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 수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어제 검찰은 관련 회사와 개인들을 상대로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에 들어갔는데요. 이에 앞선 지난 27일. 검찰은 천화동인 5호의 실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정 회계사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를 포함한 주요 사업 관계자들과 나눴던 대화 녹취 파일. 그리고 휴대전화 통화 녹음 파일. 이런 것들을 검찰에 모두 제출했습니다.

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 파일 안에는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근무했던 인물들과 또는 그 인물들에게 8억, 5억, 3억. 이렇게 나눠서 개발 수익을 전달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금품 로비 의혹을 밝힐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됐다는 이야기겠죠. 천화동인 5호 대표인 정영학 회계사는 자신의 진술을 뒷받침할 수 있는 사진도 함께 제출했다고 하는데. 이게 어떤 사진인가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사진이 아마 언론에 보도된 걸 보면, 돈다발이 찍힌 사진이라고 해요. 어떤 형태의 사진인지 제가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돈다발이 찍혔다고 하면 만약에 증거로 사용되려면 어디 자동차든, 아니면 어느 장소든 이런 게 같이 나와야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고. 일단 이렇게 녹취록이 공개됐다고 하니 자세한 내용은 검찰은 아직 얘기하고 있지만, 언론보도가 사실이라고 하면 이 돈이 어디로 흘러갔고 누구를 줬는지 반드시 밝혀야 하고요. 정영학 씨도 누구를 줬는지 얘기했을 거라고 보거든요.

이 정도 사진을 제출했다고 하면 검찰에 누구누구에게 건넸다고 하는 게 증명됐을 거니까 그 사람들 계좌 추적하고 실제로 그 사람들한테 돈을 받았는지 확인해서 문제가 있다면 처벌해야죠. 지금 상황에서는 정영학 씨가 녹취록과 현금다발이 찍힌 사진을 전달했으니 검찰이 그걸 근거로 해서 줬다고 하는. 즉, 전달했다고 하는 사람을 찾아내서 그 사람들에 대한 수사를 해야 될 거로 보입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