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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욱, 美 출국 전후 135억 대출…“여권 말소 검토”
2021-10-01 19:09 뉴스A

핵심 4인방 중에 국내에 없는 한 사람,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남욱 변호사입니다.

지금 미국에 있는데요, 미국으로 건너가기 전후에, 부동산을 담보로 135억 원을 대출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렇게 큰 돈이 왜 필요했던 걸까,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는데요.

수사당국은 남 변호사의 여권 말소 신청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릉의 물류센터 부지.

천화동인 4호가 이름을 바꾼 NSJ홀딩스의 자회사가 올 2월 매입한 곳입니다.

실소유주는 남욱 변호사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중순, 물류센터 부지를 담보로 이 회사가 23억 6400만 원의 추가대출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불과 나흘 전에도 부동산 담보 대출이 또 있었습니다.

NSJ홀딩스의 주소지인, 서울 청담동 건물입니다.

마찬가지로 남 변호사가 실소유주로 추정되고 있는데, 지난달 27일 해당 건물을 담보로 12억 원의 추가 대출이 이뤄진 겁니다.

기존에 받았던 담보대출을 모두 합치면 135억 원이 넘는 금액입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제기된 뒤 대출이 잇따라 진행된 데다, 실소유주인 남 변호사가 미국에 머무르고 있어 현금화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NSJ홀딩스 측과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NSJ홀딩스 관계자 (지난달 23일)]
"(NSJ 사람들이 여기 쓰는 거 아닌가요?) 네. 그거는 아니에요. 저는 부탁받고서 가지러 오고 그런 거라."

이런 가운데 수사당국이 남욱 변호사에 대한 여권 말소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의용 / 외교부 장관]
"(수사 당국이 법무부를 통해서 남욱 변호사의 여권 무효화 조치를 외교부에 요청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련법을 토대로 신중히 검토하겠습니다."

관련 대출을 진행한 농협 측은 정상적인 거래였다고 밝혀왔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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