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끝난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의 다섯번째 토론회에서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쟁점이 됐습니다.

부친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누나의 부동산 거래와 관련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집중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다섯번째 토론회에서도 화두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대장동 게이트도 빙산의 일각입니다. 부패를 확실하게 뿌리 뽑는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대장동 비리에서 보셨다시피 여야가 다 관련된 사건입니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관계에 의혹을 제기하는 대장동 3행시까지 등장했습니다.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이재명 후보의 마음상태를 대장동 삼행시로 준비해왔습니다. 대략난감일세. 장밋빛 미래를 꿈꿨는데. 동규야 너만 믿는다."

부친 부동산 거래와 법조 카르텔 의혹이 제기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도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박영수 곽상도 법조인들이 연루돼있어서 윤 후보도 검찰 출신이어서 의심의 눈초리가 있는데 김만배 씨하고 전혀 모릅니까?"

[윤석열 / 전 검찰총장]
"법조 기자를 오래한 사람이니까 제가 알고야 있죠."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부친 집좀 사줘라 이런 부탁한적 없습니까?"

[윤석열 / 전 검찰총장]
"그런 것 한 적 없고요."

유승민 전 의원은 비정규직을 키워드로 윤 전 총장을 공격했습니다.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
"저성과자 일반 해고라는걸 박근혜 정부가 노사정 위원회에서 추진했거든요. 윤 후보님은 저성과자 일반 해고에 동의하십니까?"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취지에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법 현실이 그 사람들이 만약 저성과자라 해고됐을때 해고 무효소송을 걸면 법원에서 거의 손을 들어줍니다"

윤 전 총장은 홍 의원의 막말 사례를 언급하며 공세를 펴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5일 2차 경선 마지막 토론회를 진행한 뒤 8일에는 4명이 남는 2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합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강 민